저는 연세대학교 IT융합공학과에 활동우수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플로버입니다!일반고등학교에서 내신 2.3으로 어떻게 연세대학교 수시 전형 최초합이 가능했는지, 스토리노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정시와 수시 동시에 준비하기 > 지난 스토리노트에서 전공과 관련하여 어떤 탐구 주제를 선정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정시와 수시, 어떻게 동시에 둘 다 준비할 수 있었는지 저의 경험과, 추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연세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서는 내신이 높은 편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잠시 '정시 올인'을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께 주어진 수시와 정시의 기회를 모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시만을 준비한다면 수능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반면 정시만 준비한다면 수시 6장을 포기하고 수능 하루에 모든 것을 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제가 낮은 내신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를 수시로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었는지, 그 팁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0. 왜 정시와 수시를 둘 다 준비했는가?대부분 정시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올 때 시작됩니다. 저도 2점대의 내신으로 sky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해 정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높은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한 정시에 대한 자신감과, 단 하루에 모든게 결정된다는 불안감이 합쳐져 '안되면 정시로 가지 뭐!' 라는 생각으로 수시를 준비했습니다. 여태까지 해온 것이 아깝기도 했고, 어차피 지금 정시를 준비한다고 해도 1년 내내 쉬지않고 정시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었기에 눈앞의 시험을 준비하자는 생각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방학 때는 수능 위주의, 시험 3주전에는 내신을 준비했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은 수학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에 관한 얘기는 아래에서 다시 가볍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3 3월 모의고사 성적표 위 사진은 정시 올인을 잠시 다짐했던 저의 모의고사 성적표입니다. 당시 내신은 2.4였기에 정시 생각이 간절했지만 의대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수시 준비도 이어갔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과탐2를 봐야만 서울대에 갈 수 있었기에 저는 항상 연고대를 목표로 수시를 준비했습니다. 결국 9월 모의고사가 서성한 공대에 여유있게 갈 정도의 성적이 나와주었기에 저는 수시 원서로 SKY 밑으로는 쓰지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연세대학교에 수시 최초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기.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3학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본인을 '정시러'라고 부르며 수업 시간에 자습을 합니다. 하지만 그 중 모든 수업 시간을 본인의 자습 시간으로 완벽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특히 3학년은 수능연계교재를 기반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수능연계교재를 풀 수 있습니다. 설령 자습을 하더라도, 수학시간에 영어공부, 영어시간에 수학공부처럼 과목을 달리하지 않고, 해당 수업 과목을 자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과목을 공부할 수 있으며, 수업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선생님께 모르는 문제를 질문해 궁금한 부분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앞에 계신 선생님이 곧 내신 시험 출제자이기 때문에, 수업을 다 듣는 것 만으로도 혼자서 갑자기 벼락치기로 내신 대비를 하는 것보다 내신 대비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체육과 같은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은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참여해보세요! 매일 같은 공부만 하면 지치기 쉬우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공부를 위한 준비입니다. 2. 3학년 보고서 주제는 1, 2학년 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리 생각해두기.3학년은 1학기 때 생활기록부를 마감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도 매우 촉박하고, 수능 준비를 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보고서를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1, 2학년 때 본인의 진로 관련 주제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주제를 심화해서 준비하거나, 혹은 1, 2학년 때 다음 학년을 대비해 어려운 내용은 남겨두고 작성해 3학년 때의 자습시간을 확보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작성하면 1, 2, 3학년까지의 활동 내용의 연계성도 만들어 전공적합성과 학생의 꾸준함을 드러내기도 좋고, 면접을 준비할 때에도 생활기록부에서 일관된 주제의 내용을 말하고 있기에 조금 더 쉽게 답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1~3학년의 보고서 주제를 빠르게 정할 수 있냐고요? 그건 < 매력적인 생활기록부 만들기 > 스토리노트 시리즈를 확인해보세요! 관련하여 추가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1:1 질문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3. 수학은 매일하고 국어는 책읽기.수학은 내신이나 수능이나 결국 수학 문제를 푸는 그 자체에 본질이 있기 때문에 수능준비, 내신준비를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면 그 자체가 내신 준비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수학은 내신 기간엔 그 단원에 맞춰서, 그 외 기간에는 다음 학기 내신 내용, 혹은 모의고사 풀세트 풀기 등으로 매일 수학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평소 글 읽는 것이 조금 빠른 편이기도 했기에 내신 준비를 하면서 생활기록부 제출용 독서를 했는데요, 종이책을 읽는 것은 읽는 것 만으로도 국어 비문학 독서 영역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 처음 접하는 주제를 읽어내는 능력을 보는 것이 비문학 독서 영역이니, 일반적인 독서 또한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문제를 푸는 법을 알려주는 것 보다는, 글 읽는 법, 내용을 이해하는 법에 도움을 주기에 수능 직전보다는 1~2학년 방학이나 시험기간이 아닐 때 책 한 권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그 외 자세한 공부법은 다음 스토리노트 시리즈로 가져오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 4.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기.정시와 수시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시기입니다. 저 또한 수많은 걱정거리가 가득한 채 지내왔는데요, 저에게 학교 수학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여러분, 긍정적인 생각은 결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너무 많은 걱정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보면, 여러분의 앞에는 즐거운 대학 생활이 찾아올테니 현재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다면 1:1 질문이나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스토리노트도 여러분의 입시를 위한 여러 꿀팁을 가져올테니 기대해주세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