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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관리
생기부 잘 채우는 법(+ 진로 변경 시 생기부 채우는 법)
 생기부를 잘 채우고 싶은 학생들과 희망하는 진로가 변경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학생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생기부를 채울 때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은지와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가 바뀌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를 정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냥 이과이기도 하고 컴퓨터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썼었죠. 다른 많은 흔한 학생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방향은 잡았던 덕분인지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진행했습니다. 자율동아리의 좋은 점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관심분야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기에 협동심과 분야에 대한 관심, 자기주도적인지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죠.   하지만 2024학년도 학종기준을 보면 자율동아리 / 독서활동 / 수상경력 등이 미반영 요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자율동아리를 통해 보일 수 있었던 것들은 여러분들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소서도 없어지고 오로지 생기부와 면접을 통해 대학에서 여러분들은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특에 힘을 많이 실어야 할 것입니다. 저를 예시로 들자면 1학년 때는 희망분야의 스펙트럼이 넓었습니다. 여기서 앞으로 진로가 정해지는 모습, 추후 계획, 꿈 등 나의 의지와 강한 탐구력, 비전이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성을 보여주려고 봉사활동 등을 열심히 했다면 이는 공동체역량으로 통합되어 협동심과 나눔의 실천 등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세특에 넣어야합니다. 그럼 어떤 형태로 세특에 넣을 수 있을까요?  과목 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찾아서 보고서를 제출하고 ppt 발표까지 하는 형식이 가장 좋습니다. 이 형식은 자신이 추가적으로 선생님께 말씀드려 발표하고 싶다고 하거나 시간이 있다면 진행해주실 겁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꼭 진행해야하는 과제로 에세이나 글을 쓰고 소개를 해야할 때 진로가 정해지게 된 계기를 글에 넣을 수 있는 주제로 선정하거나 탐구보고서와 다른 보여주고 싶은 점들을 글에 넣으면 세특에 관련 내용을 넣을 수 있습니다.  주제를 선택할 때 각 과목마다 자신의 진로와 누가봐도 관련이 있는 과목이고 `어떻게 연관지어야 하는지 고민되는 과목이 있을겁니다.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과목도 생각 외로 관련이 있는 것들이 많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인성이나 다른 역량을 부각시킬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도 좋습니다.+ 관련 글은 제 포트폴리오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시간에 독서를 진행하는 수업이 있을 겁니다. 이럴 때 자신의 진로관련 분야나 저의 경우 환경에도 관심이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는데 이런 식으로 현시대의 중요한 점들, 최근 핫이슈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신이 어떤 식으로 향후에 도움이 되고 싶은지 관련 책을 읽고 글을 씀으로써 독서의 형태로 세특에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점이 독서활동이 반영되지 않는 여러분께 조금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형태로 세특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학년이 바뀌면서 새로운 좋은 주제들을 선정해서 세특을 채울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전에 탐구했던 주제에 대해 더 심화탐구를 해도 좋고 그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또는 자신이 따로 진행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에서 배운 점들을 연계해서 더 탐구해도 좋습니다. 네? 그럼 중간에 진로가 바뀌면 어떡하냐고요? 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2024 학종부터 전공적합성 평가가 진로역량 평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는 학생이 탐구를 통해 당시 관심사의 대해 얼마나 깊이 탐구하려했고 어떻게 심화확장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이 말은 즉, 진로가 중간에 바뀌어도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진로가 바뀌었다면 바뀌게 된 계기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이 확고한 학생분들은 심화와 연계를 신경써서 세특을 채우면 좋을 것 같고 아닌 분들은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해서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 아니라 '~~~활동을 통해서 ~~점을 알게 되었고 or 배웠고 ~~~~해야겠다고 다짐했다'와 같이 어떤 활동을 진행했는지, 배우거나 알게 된 점, 자신이 부족했다면 부족한 점과 어떻게 보완할지 방법, 새롭게 알게 된 점, 더 배우고 싶은 점, 앞으로 계획, 다짐 등을 함께 쓰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1:1 질문을 통해서 자신의 상황과 함께 궁금한 점을 물어봐주시면 상황에 맞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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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전정인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23학번
수시 준비
정시와 수시 동시에 준비하기
저는 연세대학교 IT융합공학과에 활동우수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플로버입니다!일반고등학교에서 내신 2.3으로 어떻게 연세대학교 수시 전형 최초합이 가능했는지, 스토리노트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정시와 수시 동시에 준비하기 >   지난 스토리노트에서 전공과 관련하여 어떤 탐구 주제를 선정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스토리노트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정시와 수시, 어떻게 동시에 둘 다 준비할 수 있었는지 저의 경험과, 추천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 저는 연세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서는 내신이 높은 편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잠시 '정시 올인'을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께 주어진 수시와 정시의 기회를 모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시만을 준비한다면 수능최저기준이 높은 대학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반면 정시만 준비한다면 수시 6장을 포기하고 수능 하루에 모든 것을 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제가 낮은 내신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를 수시로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었는지, 그 팁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0. 왜 정시와 수시를 둘 다 준비했는가?대부분 정시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올 때 시작됩니다. 저도 2점대의 내신으로 sky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해 정시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높은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한 정시에 대한 자신감과, 단 하루에 모든게 결정된다는 불안감이 합쳐져 '안되면 정시로 가지 뭐!' 라는 생각으로 수시를 준비했습니다. 여태까지 해온 것이 아깝기도 했고, 어차피 지금 정시를 준비한다고 해도 1년 내내 쉬지않고 정시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이 없었기에 눈앞의 시험을 준비하자는 생각이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방학 때는 수능 위주의, 시험 3주전에는 내신을 준비했고, 그 외의 모든 시간은 수학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에 관한 얘기는 아래에서 다시 가볍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3 3월 모의고사 성적표 위 사진은 정시 올인을 잠시 다짐했던 저의 모의고사 성적표입니다. 당시 내신은 2.4였기에 정시 생각이 간절했지만 의대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수시 준비도 이어갔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과탐2를 봐야만 서울대에 갈 수 있었기에 저는 항상 연고대를 목표로 수시를 준비했습니다. 결국 9월 모의고사가 서성한 공대에 여유있게 갈 정도의 성적이 나와주었기에 저는 수시 원서로 SKY 밑으로는 쓰지 않았고, 결과적으로는 연세대학교에 수시 최초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어떻게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수업 시간에는 수업을 듣기.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3학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본인을 '정시러'라고 부르며 수업 시간에 자습을 합니다. 하지만 그 중 모든 수업 시간을 본인의 자습 시간으로 완벽히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특히 3학년은 수능연계교재를 기반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기에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수능연계교재를 풀 수 있습니다. 설령 자습을 하더라도, 수학시간에 영어공부, 영어시간에 수학공부처럼 과목을 달리하지 않고, 해당 수업 과목을 자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과목을 공부할 수 있으며, 수업이 끝나고 남는 시간에 선생님께 모르는 문제를 질문해 궁금한 부분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앞에 계신 선생님이 곧 내신 시험 출제자이기 때문에, 수업을 다 듣는 것 만으로도 혼자서 갑자기 벼락치기로 내신 대비를 하는 것보다 내신 대비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체육과 같은 수능에 나오지 않는 과목은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참여해보세요! 매일 같은 공부만 하면 지치기 쉬우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공부를 위한 준비입니다.   2. 3학년 보고서 주제는 1, 2학년 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리 생각해두기.3학년은 1학기 때 생활기록부를 마감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도 매우 촉박하고, 수능 준비를 해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보고서를 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1, 2학년 때 본인의 진로 관련 주제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주제를 심화해서 준비하거나, 혹은 1, 2학년 때 다음 학년을 대비해 어려운 내용은 남겨두고 작성해 3학년 때의 자습시간을 확보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보고서를 작성하면 1, 2, 3학년까지의 활동 내용의 연계성도 만들어 전공적합성과 학생의 꾸준함을 드러내기도 좋고, 면접을 준비할 때에도 생활기록부에서 일관된 주제의 내용을 말하고 있기에 조금 더 쉽게 답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1~3학년의 보고서 주제를 빠르게 정할 수 있냐고요? 그건 < 매력적인 생활기록부 만들기 > 스토리노트 시리즈를 확인해보세요! 관련하여 추가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1:1 질문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3. 수학은 매일하고 국어는 책읽기.수학은 내신이나 수능이나 결국 수학 문제를 푸는 그 자체에 본질이 있기 때문에 수능준비, 내신준비를 따로 볼 필요가 없습니다.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면 그 자체가 내신 준비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수학은 내신 기간엔 그 단원에 맞춰서, 그 외 기간에는 다음 학기 내신 내용, 혹은 모의고사 풀세트 풀기 등으로 매일 수학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평소 글 읽는 것이 조금 빠른 편이기도 했기에 내신 준비를 하면서 생활기록부 제출용 독서를 했는데요, 종이책을 읽는 것은 읽는 것 만으로도 국어 비문학 독서 영역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 처음 접하는 주제를 읽어내는 능력을 보는 것이 비문학 독서 영역이니, 일반적인 독서 또한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문제를 푸는 법을 알려주는 것 보다는, 글 읽는 법, 내용을 이해하는 법에 도움을 주기에 수능 직전보다는 1~2학년 방학이나 시험기간이 아닐 때 책 한 권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그 외 자세한 공부법은 다음 스토리노트 시리즈로 가져오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 남겨주세요!  4.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기.정시와 수시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시기입니다. 저 또한 수많은 걱정거리가 가득한 채 지내왔는데요, 저에게 학교 수학선생님께서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내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여러분, 긍정적인 생각은 결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너무 많은 걱정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일들을 해치우다보면, 여러분의 앞에는 즐거운 대학 생활이 찾아올테니 현재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다면 1:1 질문이나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스토리노트도 여러분의 입시를 위한 여러 꿀팁을 가져올테니 기대해주세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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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버
연세대 IT융합공학과 22학번
대학생활
대학 생활(수업, 동아리, 대인관계)
안녕하세요, 경영KS 멘토입니다. 기다리던 봄이 다가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등교를 하면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일부 학과를 제외한 연세대학교에 입학하는 거의 모든 1학년 학생들은 1년 동안 송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신촌에서의 대학 생활에 대한 설렘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스토리노트에서는 개강을 맞은 대학생이 어떻게 대학 생활을 보내는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스토리노트를 통해 멘티 분들이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동기부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업 제 이번 학기 시간표입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의 경우 1학년 학생들은 송도에서 1년 간 전공 수업을 듣지 않고 교양 수업만을 듣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전공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입학한 지 1년만에 제가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 같네요. 처음 들어보는 전공 수업은 확실히 교양 수업보다는 깊이가 있는 것 같지만,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 즐겁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특히 회계원리 수업이 영어 강의라 어려우면서도 가장 재밌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또 시간표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저는 목금 공강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본가인 고양시에서 통학(왕복 2시간 30분)을 하고 있기에 최대한 학교 가는 날을 줄이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그 결과 일주일에 3일만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끔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몸이 편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를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뒤에는 자취를 하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2. 동아리제가 신촌을 오면 꼭 동아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송도 캠퍼스에는 활성화된 동아리가 많이 없었고, 신촌에서 동아리를 하자니 송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너무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이 되자 학술, 운동, 봉사 등 다양한 동아리를 조사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을 가진 학술 동아리의 경우 대부분 2학기에서 3학기 연속 활동 조건이 걸려있었습니다. 올해 9월 입대를 해야하는 저는 조건 미달로 학술 동아리들에 지원조차 할 수 없었고, 이렇게 된 이상 낭만이라도 챙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축구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정말 즐겨했고, 대학 축구부에 대한 로망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군대를 가기 전까지 즐기자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활동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실력이 좋으신 분들과 동네 축구보다 훨씬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연세대학교 총장배 축구대회가 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3. 대인 관계  대학 생활에서 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대인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해서 가장 고등학교랑 다르다고 느낀 부분이 바로 대인관계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정말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학교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정말 좋은 동기들을 만나 지난 송도에서의 1년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신촌에 와서도 동기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저와 같이 목금 공강을 사수한 동기들과 군산 여행을 가서 바닷가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공강이 있으면 학기 중에도 국내여행 정도는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요즘은 24학번 후배들에게 밥약(선배가 후배에게 밥을 사주는 대학 문화)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제 통장은 씨가 말라가지만... 밥을 사주는게 전혀 아깝지는 않더라고요. 이것이 선배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대학에 오시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실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은 본인의 시야를 넓혀주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3월 한 달간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는지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때 기대했던 대학 생활보다 더 재밌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들이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목표 의식을 가지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4월이 되면 중간고사 기간인데, 각자만의 계획을 잘 세워 모두 다가오는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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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KS
연세대 경영학과 23학번
공부 방법
예비 고3 방향성 찾기
안녕하세요, 예비 고3 여러분!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수능 대비를 시작할 시기에 접어드는 만큼, 떨림도 불안도 만만치 않은 줄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작년에 똑같은 마음으로,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겠다는 생각에 1월 1일이 되자마자 스터디카페 정기권을 결제했었거든요. 설날에도 한산한 스터디카페에 앉아서 묘한 뿌듯함과 함께 부담감도 느꼈던 기억이 아직도 이렇게 생생하네요.  첫 번째로, 우선은 전체적으로 공부를 위한 생활 패턴과 마음가짐을 잡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제가 그맘때쯤 했던 것과 같아요! 각 과목별 세세한 공부법을 조언해 드리기 전에, 앞으로의 1년을 좌우할 습관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큰 틀을 세워 놓고 하나씩 채워 가는 거죠.   첫째는,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찾는 거예요.  고3이 5시간 이상 자는 건 사치다, 네가 자는 시간에도 다른 사람의 페이지는 넘어가고 있다... 이런 말들이 그때의 저를 조급하게 했던 건 사실이에요. 잠을 줄여 보려고 노력을 안 했던 것도 아니었지만요. 그렇지만 저는 7시간에서 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킬 때 가장 최적의 효율이 나오는 사람이었어요. 그보다 적게 자면 다음 날 학교에서 한두 번은 꼭 졸더라고요. 그렇게 조는 건 정말 효율이 좋지 않았던 일인 것 같아요. 모의고사를 풀다 조는 건 그 중에서도 최악ㅎㅎ... 그래서 저는 고3 때도 11시 반에 야자를 마치고 귀가하면, 12시 반에는 꼭 침대에 눕는 걸로 스스로 약속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7시 반에 일어나서 총 7시간의 수면을 확보하면, 깨어 있는 시간을 졸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지요.또 적절한 수면은 체력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요. 제가 고3 때 크게 아프지 않고 그냥저냥 건강한 수험 생활을 할 수 있던 것도 이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5시간, 6시간, 7시간, 지금부터 여러 번 시험해 보고, 뭐든 좋으니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면 시간을 찾으시면 앞으로의 1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운동을 따로 하면 좋겠지만, 저는 사실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어서 추천드릴 수가 없네요ㅎㅎ...수면으로라도 체력과 학습의 황금 밸런스를 잡으시길 바랄게요.    두 번째는 하루의 시작을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하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국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는데, 아침 자습 때 문학 몇 문제를 풀고 나면 아무튼 공부를 했다는 뿌듯함도 들었고, 아침이라 몽롱한 머리를 그나마 좋아하는 과목으로 깨우다 보면 워밍업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 다른 과목도 비로소 공부할 뇌가 좀 돌아가더라고요.  아침부터 싫어하는 과목을 공부할 생각에 짜증내지 않아도 되는 게 생각보다 저에게는 큰 힐링이었어요. 사소한 거지만, 제 고3 생활의 질을 조금이나마 향상시켜 준 방법이기도 했거든요. 여러분에게도 자그마한 힐링 포인트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결국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늘 생각하세요.  가고 싶은 학과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 학과에 가서 어떤 것을 배우고, 궁극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무얼 위해서 사용하고 싶은지, 내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이 모두를 장기적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설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연히 바뀔 수 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수정될 수도 있고, 저처럼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저는 그래서 고3 3월에 이전과는 딴판으로 뒤바뀌어 버린 관심 있는 분야와 직업을 쭉 적어 두고, 공부가 버거워질 때면 종종 그 메모를 들여다봤어요. 나는 올해에야 이 꿈을 가지게 됐지만, 그래서 준비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되뇌이면서요. 왜냐하면 그건 제가 정말로, 이걸 아주 오래 하면서 살아도 좋겠다. 재미있겠다, 하고 생각한 것들이었으니까요.  12개쯤 되는 긴 목록이었고 당연히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학과로 통합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저는 지금 제가 온 학과에서 그것들을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수없이 발견하고 있어요.  그러니 진로든 적성이든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면 그것을 좇기를 주저하지 마세요. 방법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으니까 반드시 대학 학과를 맞추어 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꼭 들어맞는 과가 아니라도 그 꿈 자체를 간직하고 있는 게 중요해요.  방법은 또 대학에 오면 보이더라고요. 고등학생 때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수많은 가능성들이 마법처럼 열려 있다는 게 참 벅찼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내년에 제가 느낀 이 설렘을 함께 느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 자칫 모든 게 의미없고 지치기만 할 수 있는 날들을 견디는 데 정말 도움이 되니까요. 그리하여 여러분이 마침내 인생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데 제 글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어주세요. 스스로의 가능성을 좇으세요. 오늘도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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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미래다
이화여자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23학번
공부 방법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버즈 아님) (메타인지)
   오늘은 모든 공부의 첫 단추인 '메타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타 공부 관련 컨텐츠나 유명 인물들이 수없이 언급한 만큼 메타인지라는 단어 자체는 생소하시지 않을 텐데요,.. 그렇다면 메타인지가 과연 무엇이길래 그토록 강조되는 것일까요?     메타인지의 사전적 정의는 '어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문제에 대하여 인식하고 문제해결의 목적 또는 목표에 따라 해결과정에서 자신을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수험생한테 적용하면 '공부에 앞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진단 및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여기서 자신의 상황이란 단순히 '나는 수학에 약하고 탐구에 강점이 있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전반적이고도 세부적인 성향 전체를 이릅니다.   일례로 저는 주변 상황, 즉 친구나 학교분위기, 학습환경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성격입니다. 주변에서 밤 늦게까지 자습을 한다면 노파심이나 위기감에 못이겨 함께 자습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죠. 반면 반에서 아무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저도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놀아버리는(?) 성향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제 특성을 진단하고 반강제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속해야 한다고 판단하였으며 기숙사가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덕분에 저는 기숙사에서 공부습관과 기상시간을 다잡고 전반전인 학습 시간을 대폭 늘려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구요. 이처럼 본인의 공부습관이나 태도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상황이나 환경을 조정하면 공부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세부적인 학습현황도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지 수학에 강하고 탐구과목에 약하다 정도가 아닌, '수학1은 잘하지만 수학2는 아직 개념이 미흡한 부분이 많아. 특히 부정적분 유형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연산의 속도는 느리지만 암기과목에는 특출난 것 같아' 정도의 판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점을 진단한다면 크게는 과목 선택과 전략 수립, 세부적으로는 앞으로의 공부 계획과 공부량 조절에 더욱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겠지요! 저는 암기에 큰 강점이 있어, 탐구과목도 세계사, 세계지리를 선택하였으며 그리 큰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충분한 고득점이 나왔습니다. 반면에 수학이 학창시절 내내 매우 큰 취약점이었지요. 수열이나 지수,로그 함수 문제는 초고난도 문제도 무리 없이 풀어냈지만 특히 수학2의 적분 관련 문제는 중간 난도만 되어도 쩔쩔 매었습니다. 그렇기에 반수를 하면서는 암기과목보다는 하루 공부시간의 절반이상을 수학의 해당 단원에 할애하여 집중적으로 보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수학은 이전 수능 대비 두 등급이나 오른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종합적으로 전년도 대비 우수한 성적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지요.     이렇듯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학습성향을 진단하는 것은 수험생활과 수능성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전작업입니다. 만일 자신이 이제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한다면, 혹은 제대로 정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우선 본인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나의 성향이나 특징은 어떠한지,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에 대해 인지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수능 전 준비운동을 꼼꼼히 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프로필
지리는호랑이
고려대 지리교육과 23학번
기타
<멘토소개> 안녕하세요! 멘토 민쨩이입니다 :)
안녕하세요~! 리로스쿨 멘토 민쨩이입니다! 첫 스토리노트는 제 자기소개입니다 ㅎㅎ  우선 제가 수시로 합격한 대학은 성신여자대학교 법학과, 세종대학교 법학과입니다. 저는 1학년 1학기 때는 평균 내신이 4.2였어요. 하지만 대입에 있어서 사실상 마지막 시험인 3학년 1학기엔 전교 11등이었습니다! 상승곡선이라고 하죠?! ㅎㅎ 단 한 번도 이전 시험보다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건 제가 과목마다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공부법을 알아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앞으로 제가 올릴 스토리노트에서 어떻게 성적을 올릴 수 있었는지, 과목마다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또, 제가 아무리 상승곡선이라 할지라도 1학년 때 평균 내신이 낮기 때문에 인서울 법학과는 무리였어요. 모든 선생님들께 여쭤보았을 때 인서울은 힘들고, 학과를 버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죠. 그리고 저는 일반고였기 때문에 인서울은 정말 힘들다는 얘기만 들었었어요 ㅎㅎ... 하지만 저는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왔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스토리가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서 평균 내신이 비교적 낮음에도 상승곡선인 성적과 학생부를 이용하여 인서울 법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수능 얘기를 해볼까요?! 저는 1학년 때부터 "난 절대 정시 안 할 거야. 최저 없는 전형 쓰면 돼."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의고사 시간은 그냥 자는 시간이었는데요... ㅎ.. 그래서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아주 처참했습니다~! 거의 5등급이 대부분이었고, 문제 푸는 방식 조차 몰랐기 때문에 빨리 찍고 잤어요.. ㅎ 그러다가 9월 원서 쓰는 시즌에... 제가 수능 최저가 있는 대학교를 2개나 쓰게 됐어요. 3합6이랑 3합8이었는데.. 이건 원래 수능 공부를 하던 친구들에게도 살짝 힘든 성적이었어요. 그래서 9월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해서, 24수능 3합5로, 최저를 맞췄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전설이라고 후배들한테 얘기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진짜임) 저도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감도 못 잡은 상태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러분들은 리로스쿨 멘토서비스를 활용해서 좀 더 편하게 입시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올릴 스토리노트는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작성 팁, 일관성있고 매력적인 학생부 만드는 법, 수능 준비, 과목별 내신 공부방법, 멘탈 관리 방법 등입니다. 멘티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
민쨩이
세종대 법학부 법학전공 24학번
학생부 관리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 팁 1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생부 종합 전형과 관련해서 1-2-3학년까지 어떤 식으로 생기부를 채워나가야 하는지 알려드리려 합니다.저는 학종을 주로 준비하면서 2점대 중후반의 성적으로 중앙대 역사학과 탐구형인재전형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부 면접형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그렇기에 예시로 드는 것들이 역사와 관련된 부분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기부 내용을 유기적으로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학년 때는 본인의 진로와 관련해서 어느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될지 모르고 아마 교수님들이나 입학사정관님들도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1학년이 수준 높은 탐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을 테니 얕아도 괜찮으니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2학년 때는 1학년 때 했던 활동 중에서 생기부에 '~에 관심이 간다고 함.', '~를 더 알아보고 싶다고 함.' 등의 심화적인 탐구를 하고 싶다고 드러낸 것들을 추려 심화 탐구를 진행합니다. 주제 탐구와 관련한 팁은 추후에도 올리겠지만 심화 탐구를 할 때는 논문을 책 형식으로 낸 것들이나 전문 서적을 읽으면서 탐구를 진행하면 좋습니다. 이제 독서 칸이 없어졌다고 들어서 세특에 이런 식으로 어떤 책을 바탕으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고 적으면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학년 때는 그럼 무엇을 하냐? 3학년은 1학기까지 생기부가 반영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2학년 때 심화탐구한 것들 중에 더 깊게 파고 들 수 있는 것이나 마무리가 필요한 활동을 진행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역사 교사가 꿈이기 때문에 교직관과 관련된 부분이 생기부에도 들어갔었습니다. 1학년 국어 세특에 '아이들이 어떤 사실이나 사건을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역사 교사가 되고 싶다고 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에 2,3학년 때는 이 문장과 관련해 이런 역사 교사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어떤 교수법을 썼을 때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여러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를 심화해서 탐구했습니다. 3학년 때는 확실하게 정립된 교직관을 한 번 더 생기부에 언급하고 관련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이런 교사가 되고 싶다고만 말하는 학생과 이런 교사가 되고 싶어 A, B 등의 활동을 하면서 교직관을 세우고 탐구한 학생 중 어느 학생이 더 좋게 보일까요? 당연히 후자겠죠. 다른 예를 들자면 저는 1학년 때부터 여성사나 장애인과 관련된 역사, 소수자와 관련된 내용들을 주로 다루면서 거시사보다는 미시사에 초점을 맞춰서 활동을 했었는데요, 1학년 때는 단순히 일본군 위안부에 관심을 가지고 교내에 포스터를 만들어 붙이는 등의 활동을 했다면 2학년 때는 '현재'의 위안부에 초점을 맞춰 '위안부피해자법'과 관련된 부분을 깊게 다루고 심화 탐구를 진행했으며 3학년 때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1930~1940년대를 바탕으로 일본의 서술과 한국의 서술을 바라보고 비교하는 활동을 통해 심화 탐구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심화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진로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많은 활동들을 세특으로 드러냈고 만약 다른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에서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면 '국제 정치 시간에 배운 ~에 흥미가 생겨 ~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함.'과 같은 식으로 단순히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생기부를 꾸려나갔음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앙대와 숙명여대를 합격하기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성적으로 합격을 한 것을 보면 이런 노력들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회성 활동으로 차있는 생기부와 계속해서 심화하고 탐구해나가는 생기부가 있다면 후자가 더 좋을 테니 본인의 생기부를 보면서 형광펜으로 수습해야하는 활동들을 체크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을 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전략적으로 '~에 대해 흥미가 생겼다고 함.'과 같은 부분을 남겨 두고 다른 과목이나 다른 학년 때 관련된 활동을 하기도 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심화 탐구는 수행평가로 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심화 보고서 제출이 가능한지 각 과목 선생님께 문의한 다음 제출하면서 세특을 잘 챙기시면 좋을 거 같아요! 더 궁금한 점이나 본인의 생기부와 관련해 물어볼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1:1 질문 남겨주세요!
프로필
푸앙히
중앙대 역사학과 23학번
공부 방법
수학을 잘하는 방법 (수학 3등급이 서울대에 가기끼지)
저는 수학을 못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 것도 잘한거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적어도 서울대에 갈 성적은 못 되었습니다. 1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수학 3등급을 맞았고 1학년 1학기 수학 3등급, 2학기 2등급, 2학년 1학기 3등급이었습니다.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2학년 여름방학에 수학 성적 한 번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습니다.그 결과 저는 어떻게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지 깨달았고, 그 방법으로 2학년 2학기 수학2 1등급, 확통 1등급(전교2등), 3학년 1학기 미적분 전교1등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 노트를 통해 제가 수학을 잘하게 된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제 경험과 이론을 적절히 융합해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다니던 수학학원에 추가로 개인 과외를 했습니다.수학학원에서 개념과 양치기를 하고, 과외를 통해 어려운 문제들을 풀었습니다.과외에선 '블랙라벨'이라는 최상위 레벨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과외 선생님은 저희 모교 출신 연세대 공대 형이었습니다. 그 과외 방식을 통해 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수학을 잘하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딱 보면 풀게 될 줄 알았는데 수학을 잘해 명문대에 간 그 형도 끙끙대며 저와 함께 30분 40분이 넘도록 고민하고 그 정도 시간이 지나도 안풀리면 과외 학생 앞에서 쪽팔려서라도 몰래 답지를 보고 답을 알려줄 것 같은데 절대 답지를 보지 않고 풀릴 때까지 함께 푸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엔 과외 선생이면 나한테 가르쳐 줘야지 왜 나랑 같이 문제를 풀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마딱뜨렸을 때 함께 고민하며 이 개념 저 개념을 떠올려보고 적용시켜보고, 아니면 또 다른 개념들을 적용시켜보는 이런 과정들을 통해 결국 1~2시간 고민 끝에 문제를 해결하면 가르쳐서 배우는 것보다 몇 배 더 큰 가르침들이 머리 속에 남아있었습니다.이런 깨달음을 통해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될지 고민했고 결국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비유를 통해 수학 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수학 문제'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수능'과 '내신 시험'은 '요리 경연대회'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킬러문항은 복잡하고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료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원하는 맛, 원하는 효능을 내기 위해선 식재료의 특성을 잘 알아야합니다. '식재료'는 '개념'입니다. 완벽한 요리를 위해서는 식재료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합니다. 이 이해는 단순히 재료의 특성 뿐만 아니라, 요리에 사용되었을 때의 역할도 포함됩니다. '소금은 Na와 Cl이온으로 이루어져 있다'도 영양소를 따질 때 알아야 하지만, '소금은 짠 맛이 부족할 때 쓰인다'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잇값 정리는 실숫값 함수 가 구간 에서 연속이고  즉 ,<0 또는 0>이면을 만족하는 점 가 와  사이에 적어도 하나 존재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사잇값 정리 (수학백과, 2015.5)가 정의 이지만 '두 수 사이에 근이 적어도 하나 있는지 알고 싶을 때 쓰인다' 도 알아야 합니다.또 예를 들자면 도함수의 정의는  Δx→0lim​Δxf(x+Δx)−f(x)​이지만 '원래 함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을 때 쓰인다' 도 알아야 합니다.이처럼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개념의 이해는 깊을 수록 좋습니다.'설탕은 단맛을 낸다'만 아는 사람은 설탕을 단 맛이 부족할 때에만 쓰지만 '설탕은 감칠맛을 낼 때도 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설탕의 활용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미분이 '원래 함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을 때 쓰인다' 만 아는 사람보다 '아주 작은 순간의 변화를 알고 싶을 때 쓰인다'를 아는 사람이 더 미분을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는 것입니다.이렇게 사용할 재료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다 해서 요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재료를 얼마나 끓일지, 어떻게 썰지, 언제 넣을지도 음식의 완성도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만약 레시피가 있다면 그대로 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백 번 수천 번 연습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경연대회에 나갔는데 레시피가 없다면 직접 간을 보고 감으로 요리를 해야하지만 평소에 레시피만 보고 요리를 만들었다면 절대 요리를 완성할 수 없을 것입니다.수능, 내신 시험장에는 레시피도 없고, 심지어는 무게를 잴 저울, 양을 맞출 비커, 스푼도 없습니다.오로지 수백, 수천 번의 연습을 통해 갈고 닦은 감을 통해 요리를 완성시켜야 하는 시험입니다.앞의 비유를 통한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념에 대한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 때 그 개념의 다양한 쓰임과 해석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다.2. 이 개념들을 활용해 피나는 연습을 한다.  정말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저 1번을 실현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저만의 방법을 터특했고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과서, 문제집에 나오는 개념들을 직접 설명해 보세요개념 공부를 다 끝냈다고 생각하시면 어머니나 아버지를 데려와 앉히세요. 그리고 지금 내가 배운 개념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보세요. 친구, 동생, 아무나 괜찮습니다. 만약 그럴 사람이 없다면 거울을 보고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설명해보세요. 설명하다 보면 혹은 어머니의 날카로운 질문에 말문이 막힐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부분을 모르는 거고 그 부분을 다시 책을 펴고 공부하면 됩니다.  2. 어려운 문제를 풀되 답지를 보지 마세요. 개념 공부가 얼추 되었다면 어려운 문제집을 사세요(블랙라벨, 기출 킬러 추천). 답지는 생각의 힘을 기르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만약 지금 시간의 여유가 있고(내신 기간이 아니고)(보통 방학 기간 추천) 수학 실력을 올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답지를 버리세요. 지금까지 공부한 개념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시고 안 풀려도 끝까지 고민해보세요. 그래도 풀리지 않는다면 일단 넘어가시고 내일, 또 안 풀리면 그 다음날 계속 다시 보세요.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결국 풀릴 것입니다. 저는 ​최대 한 문제 만으로 이틀 동안 고민했습니다. 이틀 째 되는 날 밤까지도 풀리지 않았었는데 이틀 동안 그 문제 생각만 하니 누워서 눈을 감아도 그 문제 생각만 났습니다. 그렇게 눈 감고 그 문제만 생각하다 갑자기 풀이법이 생각나서 벌떡 일어나 스탠드를 켜고 결국 풀었습니다. 3. 다양한 문제를 많이 푸세요.내가 이 개념을 이해 했는지 못 했는지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제를 푸는 것 입니다. 다양한 유형을 문제를 접해보면 개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개념의 다양한 쓰임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저의 경우 내신 시험 기간에 마플 교과서, 마플 시너지, 쎈, 블랙라벨, 일등급 수학, 일품, 기출, RPM을 모두 풀었습니다.말도 안되는 양 같지만 한 번 궤도에 오르면 문제 푸는 속도가 정말 빨라집니다. 나중에는 간단한 문제들은 쓱 보면 어떻게 풀면 될지 바로 보이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하게 될지 제 경험과 생각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요.제 스토리 노트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설공재료민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22학번
진로 탐색
아직 꿈이 없어도 괜찮아
안녕하세요 멘티님들제가 이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꿈'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저는 초등학생 때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태권도 선수가 되고 싶어졌고 2학년때부터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 없이 무작정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었어요. 공부를 뛰어나게 잘하지 않았지만 평균은 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여전히 꿈은 없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에선 유난히 진로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글도 써야하고 활동도 해야하죠. 저도 정말 막막했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것은 없었는데 진로부터 정해야했으니까요. 어찌저찌 고등학교 생활이 지나고 대학교에 와서도 재학 중인 과가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진로일까 생각이 들고 가끔은 내가 왜 여기 왔지라는 생각을 몇 번이곤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더 이상 앞으로의 삶에서 진로 /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두려움과 걱정을 떨칠 수 있었던 하나의 조언의 말이 있어요.SBS예능 프로에서 박진영(JYP)님이 하셨던 말씀이 제게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꿈은 'I want to be ~~'이라기 보다 'I want to live for ~~'이라는 것입니다. 직업은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진로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인생이 끝날 것 같이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그래서 지금의 제 꿈은 좋은 사람이 되어 가족을 행복하게 하며 살고 싶다는 것. 좋다는 것은 정말 주관적이어서 기준이 다르겠지만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은 것이 제 꿈입니다.사실 저는 글을 잘 못써서 뭔가 앞뒤가 이상하고 두서 없었던 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직 꿈이 그리고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그리고 우리는 아직 너무나도 어리기때문에 그저 조금 천천히 시작하는 것일 뿐이니까요.제 이야기를 보고 한 번쯤은 깊게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발전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대학입시도 생각해보면 아주 길고도 짧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셔서 후회없이 하시고 바로 앞 나무를 보는 것도 좋지만 멀리 숲을 보며 걸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프로필
친절한전정인
서울과학기술대 전기정보공학과 23학번
기타
내가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로서포터즈 1기로써 활동을 알리는 제 첫 작성 글이네요!  이번 작성 글의 주제는 ‘어떻게 해야 슬럼프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입니다.첫 스토리노트인 만큼 어떤 주제가 좋을까 고민하다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 동안 경험했던 제 경험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서 골랐답니다.   앞으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겠지만 저는 1, 2, 3학년에 걸쳐 전반적으로 성적이 상승한 케이스였습니다. (1학년 4.2 2학년 2.9 3학년 2.1). 1학년 당시 저는 공부에는 큰 관심이 없고 수업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시험 기간에도 2주 전이 돼서야 느지막이 시험 범위를 알아봤거든요.그렇게 어느덧 어영부영 한 학기가 지나가고 2학기가 되었습니다.첫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은 제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저의 바람과는 달리 비슷한 내신을 지닌 선배들의 진학실적은 생각과 많이 달랐기 때문이죠.돌이켜 보건대 이 상담이 제 고등학교 시절의 첫 번째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의 상담으로 충격받은 저는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열심히 했습니다.수업 시간에도 졸지 않고 열심히 들으려 노력하고 조회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등교해 공부했습니다. 작심삼일이 일주일이 되고 한 달, 두 달이 되며 2학기 동안 매일매일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 덕에 2학기 성적 또한 앞자리가 바뀌고 나름대로 상승했죠.그러나 쉬지 않고 2학기를 달려오며 그토록 고대하던 성적표를 받은 날, 어딘가 허전했습니다. 분명 성적도 올렸는데 마냥 기쁘지 않았어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번아웃이 찾아온 것이죠. 눈앞의 책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빙빙 떠다니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앉아있는 시간만이 늘어갈 뿐이었죠. 결국, 2학년 1학기, 성적은 곤두박질쳐 처음으로 되돌아왔습니다.상당히 고통스러웠어요. 분명 나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오래 앉아있는데 성적은 떨어졌기 때문이죠. 2학년 1학기 내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먼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본질적으로 번아웃을 해결하지 못할 거라면 이를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 번아웃은 목표의 부재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거나 혹은 너무 오랫동안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무기력해지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강추드리고 실제로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달성 가능한 단계별 목표를 제시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의 10대 기본 원리 중 하나는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의사결정 시 자신의 경제적 유인에 따른 이득에 반응한다는 것이죠.   번아웃도 비슷한 메커니즘입니다. 목표의 부재가 원인이라면 소기의 목표를 ’꾸준히‘ 단계별로 제시하면 되는 것이죠. 다만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시하자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전 과목 1등급 맞기처럼 터무니없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도리어 번아웃이 더 강하게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차라리 공부 시간 핸드폰 30분 줄이기 같은 목표는 어떨까요?   다음으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의 목표를 친구 등 다른 이와 공유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계획한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강제성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서로 설정한 목표를 공유하면서 친구들에게 창피하지 않기 위해서도, 저 자신을 위해서도 목표를 실천했습니다. 만약 친구들과 내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부담된다면 선생님과 공유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이런 식으로 초반의 고비만 잘 이겨내다 보면 어느새 수많은 목표를 달성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제가 그랬기 때문이죠. 저도 2학년 때부터 이를 깨닫고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2학년 2학기에는 더는 번아웃에 시달리지 않고 극복해 다시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2학년 1학기 번아웃에 빠지지 않았다면 저는 제 목표가 뭔지도 모른 채 번아웃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남과의 목표와 자신의 목표를 비교하다 보면 자신의 페이스를 잃기 십상입니다.     꾸준히 나만의 페이스대로 목표를 달성한다면 어느새 최종 목표에 성큼 다가서 있는 여러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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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경제학과 23학번
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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