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스쿨

 생명과학은 제가 전과목 중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수능 생명과학을 공부하면서 정말 '제대로된' 생명과학 공부란 무엇인지 느낌과 동시에 내신 생명과학에서는 알 수 없었던 내용도 같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과탐 점수를 올리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이 시간 투자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국어, 수학과 같은 비중으로 공부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없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 대비 최선의 결과를 내는 공부법이 중요합니다. 과탐 공부는 국어, 수학처럼 기반은 탄탄히 다지고 그 위에 쌓아가는 공부가 아니라 최소한의 틀이 잡히면 약점을 보완하는 공부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일념을 가진 저의 공부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과학탐구과목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A보다 B가 ~'과 같은 유형의 문장을 한번에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장 유형의 경우 비교 대상만 확인하고 비교 구문을 건너뛰어 주어와 서술어만 가볍게 체크하면서 읽게 되면 오류를 줄이고 선지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능 생명과학을 처음 공부하게 된다면 크게 유전과 비유전 부분으로 공부 범위가 나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대다수의 학생들의 쉬운 비유전 부분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문제 수와 배점을 고려하였을 때 비유전 부분이 차지하는 부분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의 점수를 확실히 확보해놓고 유 전 공부에 돌입하는 것이 점수를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개념이 완전히 잡히면 하루에 한 유형의 문제만 많은 문항을 풀어 유형을 쌓아가는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 단원을 공부할 때 '오늘은 X염색체 3연관 유형만 15문제 풀자.'라는 식으로 한 유형을 여러 문제 풀이하면 유형을 산발적으로 공부했을 때보다 집중도도 높고 문제를 보는 시야도 넓게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생명과학은 은근히 계속해서 같은 부분에서 실수가 일어나거나 같은 논리를 떠올리지 못해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실전에서 '부모와 자손이 다르면 이동한 것은 열성이다'라는 가계도 열성 유전자 공유 논리를 계속 떠올리지 못해 막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처럼 같은 부분에서 계속 막혀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스스로 한번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저의 생명과학 공부법 소개를 마치겠습니다!!